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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회고

2021년 회고

목차

  • 1~12월 달 마다 느낀점
  • 총평

1월

1월은 내가 개발을 제대로 시작한 기점인 것 같다. 당시 우테코를 떨어지고 과연 내가 그동안 제대로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반성을 하게 되었다. 커뮤니티를 통해 트렐로 클론을 하는 사이드 프로젝트에 프론트로 참가하였고 인원은 백엔드 3명, 프론트 3명 이었다. 팀장님이 프론트와 백엔드 둘 다 참여했는데 하루 14시간씩 하시는 열정 있는 분이었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내 경험과 지식이 많이 부족함을 느꼈고 나보다 잘하는 분이 14시간씩 하는 모습을 보고 오기가 생겨나도 그분만큼 스터디 카페에서 자리를 지켰다. 지금 와서 느낀 점은 그분은 정말 잘하시고 새로운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는 능력 있는 분 이셨지만, 협업에 있어서는 정해진 시간 외에 혼자 다른 사람의 업무까지 상의 없이 하는 점이 별로 좋지 않았던 것 같다.

2월

이달은 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처음 경험하고 내 부족한 지식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학습하는 기간이었다. 주로 문서나 강의를 보며 내실을 다졌던 것 같다.

3월

3월엔 2월에 배운 지식들을 직접 써보고 싶었다. 그래서 무얼 만들까 고민하다가 내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어플인 쿠팡이츠를 따라서 만들기로 했다. 사이드 프로젝트 목적이 서비스 런칭이 아닌 내가 배운 기술을 응용하고 싶었던 점이 컸다. 처음에는 혼자 서버와 프론트 둘 다 하려 했지만 프론트가 주였던 나에겐 얕은 서버 지식으론 전부 담당하긴 버거웠고 캠퍼스픽에서 내 또래 대학생 팀원을 한 명 구해 만들었다. 이때가 처음 제대로 협업하는 느낌이 들었던 프로젝트였다. 하다가 막히는 부분은 서버 문제인지 프론트 문제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고, 서로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였다. 생각나는 부분은 서버사이드 렌더링 과정에서 유저 인증 부분이었는데 jwt token을 어디에 넣어줄지 고민하던 부분이었다. 지금 규몽이츠라는 프로젝트를 보면 되게 웃긴 게 그냥 내가 배운 지식들을 다 써보자는 느낌으로 redux도 사용하고 swr도 사용하고 굳이 Redux를 사용할 만큼 상태관리가 필요한 앱은 아니었는데 "Why" 보단 "How"에 치중해 개발한 내 귀여운 작품이었다. 하하

4월, 5월

4월에는 또 커뮤니티를 통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구했다. 이번에는 기술이 주목적이 아닌 서비스 런칭이 목적이었으며 나는 저번에 사용했던 기술 그대로 사용할 생각이었다. 이때는 jira와 slack을 통해 이슈와 일정 관리를 하였고 프론트는 나포함 두명 서버는 한 분이 개발하였다. 초기 계획과는 다르게 프론트 팀원분과 경험치 차이가 조금 났었고 기술 스택을 정하는 부분에서도 최대한 배려를 하였지만 결국에 전부 담당한건 나였어서 조금 힘들었다. 그래서 원래는 탭 단위로 구현하기로 하였는데 스타일이나 마크업은 팀원분이 해주시고 비지니스 로직은 내가 담당하였다. 각자의 사정이 있다 보니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조금 힘들었는데 이 또한 좋은 방향으로 풀어나가려 노력하고 나에게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또 같은 프로젝트 팀원분의 추천으로 면접 스터디에 참여하였다. 되게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견해를 넓힐 수 있었던 자리였던 것 같다. 이때부터 커리어나 기술에 대해 고민을 하는 자리를 즐겼던 것 같다. 그렇지만 알바와 프로젝트 또 주말엔 면접 스터디까지 병행하는 일정에 번아웃이 올 뻔하였다.

6월

프로젝트들을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하던 시기이자, 하던 알바를 그만두고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정리하여, 여기저기 서류를 넣던 시기이다. 이때 내 시장 가치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데 도움이 크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나는 단지 기술을 사용할 뿐이지 왜 그 기술을 사용하는지는 깊게 고민을 해보지 않았구나 하는 반성이 많이 되었다. 한 면접 과정에서 내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중에 redux를 사용하였는데 이에 맞춰 redux의 상당한 core 적인 부분까지 질문을 하셨다. 나는 잘 대답하지 못하였고 결국엔 떨어졌지만 이렇게 deep한 부분까지 고민하고 질문 하시는 게 너무나 매력 있는 회사라고 느꼈다. 앞으로 내가 회사를 고를 때 제일 크게 고려하는 점이 될 것이다.

DnD라는 연합동아리에 참가했다. 디자이너 2명, 프론트 2명, 백엔드 2명이 8주 동안 기획부터 배포까지 하는 프로젝트로 팀 담당 멘토님이 계셨다. 우리는 private한 sns 서비스를 만들고자 하였고, 기술 스택은 다른 프론트 분이 react가 아닌 vue만을 사용해 보신 분이라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게 느껴졌던 vue로 개발을 하였다.(안돼.....) vue 역시 vue2가아닌 vue3로 개발하였는데 레퍼런스가 상당히 부족했고 거의 Angular2로 바뀌던 시점만큼 vue에 있어선 엄청나게 큰 변화가 있던 버전업이었다. 처음에는 다들 어색하다 보니 1달의 시간을 거의 기획이나 컨벤션 정도에 시간을 썼다. (이 부분이 참 아쉽다)

7월

이달엔 주로 1차로 서류 통과한 회사들의 추가 채용 일정을 조정하며 하루하루 정말 바쁘게 보냈다. 디자인 시안을 받아 채용과제를 진행한 곳도 있었고 알고리즘 코딩 테스트 또는 라이브 코딩 테스트 등을 진행했다. 나에게 있어서 알고리즘은 학부 시절에도 자료구조나 알고리즘 수업을 듣지도 않았고 따로 독한한 기간은 2주 정도로 짧아서 상당히 어려웠고 프로그래머스 level 2 수준까지는 몰라도 그 이상은 버거워 해당 과정인 회사들은 대부분 통과하지 못하였다. 주로 과제 구현을 하는 회사에 2차 채용 일정을 소화해냈고 추가로 3차 면접들도 준비했다. 일정에 있어서 정말 정말 힘들었다.

하루에 면접을 세 군데 보는 날도 있었고 나름대로 채용 일정을 유연하게 잡았다고 생각했는데도 한 번에 많은 회사에 지원 하다 보니 일정이 겹쳐 너무나도 힘들었다. 나는 상대적으로 내 관심이 먼 회사부터 우선으로 지원하였다. 이유는 떨어지더라도 후에 내가 관심 있어 하는 회사 채용 과정에 있어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고 합격한 경우 정말 가고 싶은 회사들에 지원할 때 채용 프로세스를 마음 편히 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여러 회사에 합격한 이후 내가 최종적으로 결정한 회사는 의외로 초반에는 큰 관심이 없던 곳이었다. 그런데도 선택한 이유는 면접 경험이 상당히 좋았다. 나는 성장에 목말라 있었고 냉철한 피드백을 원했다. 이에 있어서 면접 과정에서 내가 구현한 코드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를 묻고 더 좋은 방향으로 매너 있게 피드백을 주셔서 이곳에서 일하게 되면 내가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을 얻었다.

8월

8월 중순에 첫 출근을 하기로 하고 남은 기간에는 전 여자친구와 전주 여행을 다녀왔다. 올해는 여러 일정에 심신이 너무 여유가 없게 살다 보니 여자친구가 만남에 있어서 많이 배려해주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매일 보던 친구였는데 여러모로 미안했다.

첫 취업을 한 날부터 나는 너무 정신이 없었다. 기존에 윈도우 환경에서 개발하다 회사에서 맥북을 받아 처음으로 맥북 환경에서 개발을 하다 보니 한영 키를 바꾸는 것조차 어려웠다. 그리고 회사 업무 툴을 익히는 것과 온보딩 과정이 있었지만, B2B 세무 서비스를 개발하는 회사이다 보니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는 것과 각종 세무 용어를 익히는 부분이 어려웠다. 그래서 처음 한 달간 회의 때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이해를 못하였다. ㅎ

우리 회사는 에자일한 조직문화로 내가 배정된 팀은 장부를 개발하는 팀이었다. 팀에는 내 사수님(프론트)과 디자이너, PO, 백엔드 개발자 한 분 씩 계셨고 마지막으로 나까지 5명이었다. 수평 문화 다 보니 각자 영어 닉네임을 사용하며 존대했고 나는 고민 없이 내 예전 닉네임인 "Aiden"으로 불리었다. 처음에는 영어 닉네임을 사용하는 게 상당히 어색했는데 지금 시점에는 일, 집, 일, 집인 생활을 하다 보니 오히려 본명을 듣는 게 더 어색하다.

퇴근 후에는 DnD 사이드 프로젝트에 주로 시간을 썼다. 최종 발표일이 가까웠는데 퇴근 후에 새로운 기술을 공부하며 일정을 맞추다 보니 새벽 2~3시에 자기 일쑤였다. 그래도 열정있는 팀원들과 함께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었다. 회사에서도 기존에 쓰던 기술 스택이 아닌 진입장벽이 높기로 악명 높은 Angular를 주로 사용하다 보니 이 또한 퇴근 후에 추가로 학습했다. 어쩌다 보니 주니어 레벨에서 프론트엔드 삼대장인 React, Vue, Angular 전부 같은 시간대에 사용했다. 한 가지에 집중하여도 모자랄 판에 너무 헷갈리고 힘들었다... 그렇지만 그로 인해 각각의 장단점을 빠른 시간에 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 지나고 보니 의미가 없진 않았던 것 같다.

9월

글을 쓰다 보니 올 한해는 내가 참 힘들었다고 느낀다. 매달 힘들었던 얘기밖에 적지 않는 걸 보니 말이다. 원래 사람은 좋았던 기억보다 힘들었던 기억이 더 오래 남는다는 말에 위안을 삼는다.

9월에는 사내 온보딩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초기엔 주로 간단한 컴포넌트들을 만들었다. 아직은 Angular가 익숙치 않다 보니 주로 프로젝트 구조 파악과 크게 영향이 없는 회사 백오피스 개발을 하였다. 새로 적응하는 시기다 보니 회사에서의 시간이 정신없이 흘러갔다. 물론 퇴근 후에도 녹초가 되어 꾸역꾸역 공부는 하되 놀지는 못했던 것 같다.

이달 거의 3년 반 넘게 만나던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나는 앞으로 꿈을 위해 달리는 게 목표다 보니 가치관 차이가 주된 이유다. 상대방은 내가 취업하면 좀 더 여유로울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1년 정도는 여자친구가 정말 많이 배려해주었기에 미안함과 앞으로도 나는 계속 바쁠 일만 있을 것 같아 좋은 사람 만나라며 붙잡진 않았다.

10월

본격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애자일한 문화에서는 맞지 않는 큰 프로젝트였고 과연 마감 일정을 맞출 수 있을 까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그리고 사수님이 이번 달 말 이직하신다는 말씀에 앞으로 내 책임감이 더 커지겠구나 하는 부담이 있었다. 바쁜 일정에 나는 두 배로 노력을 해야 했고 19일 생일 휴가도 오전 반 차만 쓰고 출근했다. 10월 말 배포를 목적으로 잦은 야근이 있었지만, 이슈가 터져서 배포가 미뤄졌다.

취업 전과 비교해 보았을 때 금전적인 부분은 정말 아무 걱정을 안 해도 되었다. 예전에는 음식점에 가서 가격을 보고 메뉴를 정했다면 지금은 그냥 먹고 싶은 걸 먹으니까, 그동안 사고 싶었던 것(맥북, 모니터, 아이패드 등등) 들도 사고 나를 위한 선물을 많이 했다. 그렇지만 정서적으로 제일 불안했던 달이 아니었나 싶다. 큰 이유로는 프로젝트에 있어 부담감과 이별? 이었던 것 같다.

헤어져서 슬프거나 그런 건 아니었다. 이전에도 이별은 필연적이라 생각했고 이별 후에도 생각나거나 그러진 않았다. 다만 분명 정말 바쁘게 하루를 보냈는데도 시간이 남았고 내 고민을 터놓아 얘기할 단짝이 사라졌다. 나는 굳이 이유 없이 사람들을 만나는 성격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달은 퇴근 후에 일주일에 3번 이상은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셨던 것 같다. 지겹게 내 고민들을 들어준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11월

11월은 이전에 고민했던 것들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바쁘게 보냈다. 배포가 미뤄진 프로젝트가 늦어도 11월 말엔 마침표를 찍어야 했고 이에 따라 매일 회사에서 점심, 저녁을 먹으며 보냈다. QA 기간이 2주 넘게 지속되었고 초기 기획과는 다른 요구 사항들이 나를 괴롭게 했지만, 이 과정에서 다른 직군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이 많이 늘었다. 정말 많이 고생한 내 동료들에게 또 한 번 수고의 인사를 보낸다.

이달을 바빴던 거 외에는 생각나는 게 없다.

12월

12월에는 프로젝트가 끝나고 조금은 여유롭지 않나 싶다. 지금 이렇게 여유롭게 회고를 쓰는 시간이 있으니 말이다.

회사에선 기존 Angular 프로젝트를 React로 마이그레이션 하기 위해 부담이 적은 백오피스부터 진행하고 있고 나 또한 이러한 일을 하는 TF팀인 리빌딩 팀으로 이전해 일하고 있다. 단순히 퓨처 개발이 아닌 마이그레이션 업무를 하다 보니 내가 작성한 코드가 레거시가 되면 안 되는 부담감이 있다. 아키텍쳐 설계부터 서버와 통신을 어떻게 주고받을지 컨벤션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나는 지금 업무가 마음에 든다.

우리 회사는 it 스타트업 중에서도 워라벨이 상당히 좋은 축에 속한다. 지금은 사내 방학 기간이다. 한 열흘 정도 쉬는데 며칠이 지난 지금 오랜 친구와 국내 여행을 다녀오고선 매일 카페에 있다. 연말이라 감사한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이 많은데 코로나 시국이다 보니 가벼운 점심과 커피 정도? 크리스마스 땐 친한 동료들과 파자마 파티를 했다…🤣 21년이 끝나기 전까지 남은 방학 계획인 21년 회고 적기와 내 새로운 블로그 사이트를 직접 만들기 등이 남아있다. 파이팅

전체적으로 돌아보며

친한 친구들과 술자리에서나 할 얘기들을 블로그라는 매체를 통해 털어놓고 있다. 회고를 적는 이유는 한해를 되돌아보고 이전의 경험을 통해 더 나은 22년이 되기 위해서다. 요즘 나는 어떤 사람이고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이 많다. 21년은 회사를 통해 내 일에 있어서 인정받는 것에 자아실현을 하려했고 여태까지의 내 인생은 뭐… 어릴땐 프로게이머를 준비하며 남들과 경쟁에 있어서 승리 또는 연애하는 상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물 정도? 가 목표였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보니 주로 사회에 비대여 자아실현을 하려 했었고 이점이 나는 요즘 마음에 들지 않는다. 지금의 나는 내 인생에서 행복을 주는 가장 큰 요인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

항상 목표가 있었고 그러한 목표들을 이루어왔다. 21년 목표는 취업이었고 그것을 마친 요즘은 매일이 공허하다. 물론 일적으로는 지속 발전 가능한 개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어떻게 노력할지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놨다. 당장 22년의 목표를 꼽자면 내 시장 가치성을 확인 하는 것이다. 회사는 자아실현을 하는 곳이 아니고 경쟁력 있는 좋은 품질의 프로덕트를 만드는 곳이지만 내 직업 특성상 내가 만들고 싶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어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22년 또한 엄청나게 달려야 할 것이고 이뤄낼 자신이 있다. 그러나 과연 이루고 나면 행복할지 의문이다. 지금처럼 공허하진 않을지? 앞으로는 업무 관련 도서뿐만 아니라 철학적인 책들을 많이 읽어야겠다.

21년은 내 주변 환경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 또 정말 감사드릴 분들이 셀 수 없이 많다. 되게 열심히 살려 노력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 또한 열심히 사는 사람들로 채워졌다. 주변인들에게 항상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나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려 매일 노력한다. 열심히 일하고 퇴근하고는 스터디나 사이드 프로젝트 등으로 참 바쁘게 사는 것 같다. 병역특례를 통해 내 또래보다 조금 일찍 커리어를 시작한 나는 아직 어른이라 불리기 어린 것 같다. 22년은 21년보다 더 행복하면 좋겠다.

22년 목표!

  • How 보단 Why를 생각하며 공부하기
  •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 되기
  • 내가 맡은 업무나 사용하는 기술에 대해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 되기
  • 행복하기
  • 참고로 서른살 목표는 포르쉐 오너다...